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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생이 ‘AG 국가대표’… 항저우金 꿈꾸며 “10대가 간다”

20일 오후 중국 항저우 샤오산국제공항.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사흘 앞두고 이곳에 도착한 한국 선수들은 입국장에서 기다리고 있던 한국 취재진 앞에서 출전 각오를 한 마디씩 남겼다. 그런데 한 선수의 차례가 되자 취재진이 재빨리 다가와 마이크 스탠드 높이를 많이 낮췄다. 선수 키가 145cm밖에 되지 않아 마이크가 얼굴을 다 가렸기 때문이다. 스케이트보드 국가대표 문강호였다. 초등학교 6학년인 문강호는 2011년 4월생이다. 이번 아시안게임에 참가하는 한국 선수단 1140명(선수 867명, 임원 273명) 중 두 번째로 어리다. 체스의 김사랑 역시 초등학교 6학년으로 2011년생인데 문강호보다 7개월 뒤인 11월에 태어났다. 둘은 이번 대회에 참가한 한국 선수단 중 ‘유이한’ 초등학생 선수다. 문강호는 “정말 설렌다. 스케이트보드의 매력을 우리나라에 알리고 싶다. 결승 진출이 목표”라며 각오를 다부지게 말했다. 문강호는 아직 ‘사인’을 만들지 못해 팬들이 요청하면 이름을 그냥 또박또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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