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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감독도 휘청이는데…신인 감독들의 놀라운 약진

신인 감독들의 활약이 눈부시다. 최근 스타 감독들이 줄줄이 흥행 고배를 마시고 있는 가운데 신인 감독들이 내놓은 영화가 흥행과 호평, 두 마리 토끼를 다 잡는 데 성공했다. 탄탄한 완성도를 기반으로 한 이들의 영화가 감정 과잉 등을 기피하는 최근 관객들의 취향들을 간파한 덕분이라는 일부 시선이 나온다. 유재선 감독의 데뷔작이자 이선균·정유미 주연 ‘잠’은 호불호가 강한 호러 장르에도 6일 개봉을 앞두고 예매율 1위를 차지하며 흥행 청신호를 켰다. 이는 박스오피스 정상을 장기 집권하던 ‘오펜하이머’를 꺾고 정상에 올랐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지난달 18일 언론시사회 이후 평단과 언론으로부터 호평을 끌어낸 영화는 일찍이 5월 열린 칸 국제영화제 비평가주간에 초청돼 작품성까지 인정받았다. 봉준호 감독도 자신의 영화 ‘옥자’ 연출부 출신인 유 감독의 이번 영화를 “지난 10년간 본 가장 유니크하고 스마트한 호러”라고 극찬했다. ‘신과함께’로 쌍천만 신화를 쓴 김용화와 ‘터널’, ‘끝까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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