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아직 멀었어, 끝까지 해봐”…권세현의 전성기는 이제 시작
꿈이 현실로 이뤄진 하루를 보낸 다음날, 권세현(24·안양시청)은 여전히 여운을 떨치지 못했다. 권세현은 “아직도 믿기지가 않는다. 어제는 잠도 잘 못잤다”며 쑥스럽게 웃었다. 권세현은 지난 28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아쿠아틱 스포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수영 여자 평영 200m 결승에서 2분26초31을 기록하고 은메달을 수확했다. 첫 50m에서 6위에 머물던 권세현은 점점 스퍼트를 내더니 2위로 치고 나가 값진 메달을 손에 넣었다. 이 종목에서 한국 선수가 아시안게임 메달을 따낸 건 2010년 항저우 대회 정다래(금메달) 이후 13년 만이다. 29일 만난 권세현은 “내가 2위인지 몰랐다. ‘전광판에 내 얼굴이 왜 나오지’ 생각했다. 3등까진 몰라도 2등은 생각도 못했다. 너무 소름끼치고, 안 믿겼는데 좋았다”며 감격의 순간을 떠올렸다. 그토록 오래 닿지 않았던 태극마크를 잡자 마자 아시안게임 은메달이라는 값진 결과를 만들어 냈다. 1999년생인 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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