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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 때마다 급해져… 집착 버리자 타격왕 타이틀”

“올해는 타이틀도 따고 골든글러브도 받겠다.” 손아섭(35·NC)은 올해 시즌 개막을 앞두고 스프링캠프 때부터 이렇게 큰소리쳤다. 손아섭은 올해 타율(0.339)과 최다 안타(187개) 1위로 타이틀을 두 개 따낸 데 이어 지명타자 부문 골든글러브까지 받으면서 자기 말을 지켰다. “스스로 동기부여를 하고 싶어서 대놓고 이야기한 것이다. 나는 언어가 가진 힘을 믿는다. 남들은 ‘건방지다’고 할 수도 있지만 나는 일단 말을 뱉어야 그 말을 지키기 위해 행동한다. 그래서 목표를 숨기지 않고 늘 내뱉는다.” 손아섭은 개명(改名)을 통해서도 ‘언어의 힘’을 느낀 경험이 있다. 손아섭은 롯데에서 데뷔한 2007년만 해도 손광민이라는 이름을 썼다. 그러다 ‘이 이름을 쓰면 야구 선수로 크게 성공할 수 있다’는 어머니의 말에 2009년 이름을 바꿨다. 2007, 2008년 두 해를 합쳐 84경기 출전에 그쳤던 손아섭은 개명 후 통산 타율 4위(0.322)에 이름을 올릴 정도로 승승장구했다.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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