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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침 없는 황소’ 이번엔 멀티골… EPL 데뷔 첫 두자릿수 득점

황희찬(울버햄프턴)이 멀티 골을 터뜨리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데뷔 후 처음으로 한 시즌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황희찬은 28일 브렌트퍼드와의 2023∼2024시즌 EPL 19라운드 방문경기에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1-0으로 앞선 전반 14분과 2-1이던 전반 28분에 골망을 흔들었다. 첫 번째 골은 상대 수비수 네이선 콜린스가 골키퍼에게 백패스한 공을 가로챈 뒤 골키퍼까지 제치고 만들어냈다. 두 번째는 페널티 박스 안에서 상대 수비 한 명을 제친 뒤 오른발로 골문을 뚫었다. 황희찬이 EPL에서 한 경기 두 골을 터뜨린 건 2021년 10월 2일 뉴캐슬전에 이어 두 번째다. 이날 게리 오닐 울버햄프턴 감독은 “선발로 내보내기만 하면 알아서 잘한다. 그냥 지켜보기만 하면 된다. 보고 있으면 마음이 편안해진다”며 황희찬을 치켜세웠다. 이번 시즌 리그 9, 10호 골을 기록한 황희찬은 EPL에 데뷔한 2021∼2022시즌 이후 처음으로 한 시즌 두 자릿수 득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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