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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발리볼 헤븐… 우리카드 창단 첫우승 선물하고 싶다”

장충체육관으로 연결되는 서울 지하철 3호선 동대입구역 5번 출구 옆 벽면에는 지난달부터 슬로베니아어로 생일을 축하하는 “우세 나이볼셰”라고 쓴 광고가 붙어 있다. 이 체육관을 안방으로 쓰는 프로배구 남자부 우리카드 외국인 선수 마테이(28)의 생일(12월 11일)을 축하하기 위해 팬들이 내건 광고다. 구단에 따르면 국내외 선수를 통틀어 생일 축하 광고는 마테이가 처음이다. 지난해 크리스마스 다음 날 장충체육관에서 만난 마테이는 “광고가 붙었다는 얘기에 한걸음에 달려가서 확인했다. 이런 일이 생길 것이라고는 상상조차 한 적이 없어 정말 기뻤다. 한국은 역시 ‘발리볼 헤븐’(배구 천국)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진짜 감사하다”고 말했다. 마테이에게 ‘한국은 배구 천국’이라는 인식을 심어준 건 현대캐피탈과 대한항공에서 뛴 슬로베니아 대표팀 선배 가스파리니(40)였다. 2017년 국제배구연맹(FIVB) 월드리그 때 장충체육관에서 경기를 한 경험이 있는 마테이는 “당시 한국에 머무는 동안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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