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터였던 선수촌 이젠 전쟁터… 김민선 언니 뒤따를게요”
‘빙속 루피’ 정희단(17·선사고)은 ‘김민선 바라기’다. 애니메이션 ‘뽀롱뽀롱 뽀로로’ 속 캐릭터 루피와 닮았다고 스스로 평가하는 정희단에게는 인생 멘토도, 워너비(닮고 싶은 사람)도 모두 김민선(25·의정부시청)이다.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팀에서 이미 한솥밥을 먹은 사이인데도 ‘가장 만나고 싶은 선수’ 역시 김민선이다. 김민선은 2016 릴레함메르 겨울 청소년 올림픽 때 여자 500m 금메달을 따면서 ‘포스트 이상화(35·은퇴)’ 선두주자로 뛰어올랐다. 정희단 역시 19일 개막하는 2024 강원 겨울 청소년 올림픽에서 같은 종목 금메달을 따내 ‘포스트 김민선’ 선두주자 자리를 굳히겠다는 각오다. 서울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최근 만난 정희단은 “민선 언니랑 같이 훈련하면서 ‘팬심’이 더 커졌다. 보고 싶어도 아무 때나 만날 수 있는 사이가 아니라 늘 보고 싶다”면서 “(13일 전국겨울체육대회 현장에서 만난) 언니가 ‘청소년 올림픽 때 잘하라’고 예쁜 말을 많이 해줬다. 좋은 결과를 가지고 언니를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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