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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달굴 청소년올림픽, 최고 기술로 全종목 석권하겠다”

전 세계에서 딱 8명만 받을 수 있는 초대장이 있다. 프리스타일 스노보더라면 누구나 꿈꾸는 ‘X게임’ 초대장이다. 이채운(18·수리고·사진)도 스노보드 선수 생활을 시작한 10세 때부터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이 주최하는 이 익스트림(eXtreme) 스포츠 대회 초청장을 기다리고 또 기다렸다. 올 시즌 드디어 꿈에 그리던 초대장이 도착했지만 이채운은 ‘참가할 수 없다’고 답장을 보냈다. 2024 강원 청소년 겨울 올림픽(19일 개회)과 대회 일정이 겹쳤기 때문이다. 휘닉스 평창에서 새해를 앞두고 만난 이채운은 “당연히 아쉬웠다. ‘드디어 초대장을 받았는데 이걸 못 가다니’ 하는 생각이 들었던 게 사실”이라면서 “하지만 이번 청소년 올림픽이 내게는 한국에서 치르는 첫 세계 대회다. 사람들이 아직 하프파이프에 대해 잘 모르는 만큼 안방 팬들에게 내가 할 수 있는 최고의 기술들을 다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스노보드는 크게 ‘시간’을 다투는 알파인 부문과 ‘연기’로 승부를 가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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