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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여중생 살인사건’ 제보자 15년만에 등장…경찰, 재수사 검토

16년째 미제사건으로 남아 있는 2004년 포천 여중생 살인사건의 목격자가 나타나 경찰이 전면 재수사를 검토 중이다. 31일 경기북부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팀의 제보로 이 사건에 대한 목격자가 있다는 점을 확인하고 미제사건팀에서 내사를 벌이는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전면적인 수사를 진행하기에는 증거가 부족해 내사 단계”라고 밝혔다. 당시 대학생이었던 목격자 A씨는 방송에서 2003년 10월께 흰색차량을 타고 있던 남자에게 납치될 뻔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차를 태워주겠다는 남자의 권유에 얼떨결에 차에 탑승했다가 무서움을 느껴 발길질하면서 저항한 끝에 내릴 수 있었다. 가까스로 탈출한 A씨는 1주일 후 여중생이 실종됐다는 플래카드를 보고 그 남자를 떠올렸다고 한다. 경찰은 A씨를 전북경찰청 최면수사 전문가에게 협조 의뢰해 최면수사를 진행한 결과 당시 A씨가 탑승했던 차량번호 일부를 파악할 수 있었다. 경찰은 A씨의 진술과 최면수사 내용 등을 토대로 해당 차량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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