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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무대 첫 접수한 19세 파워 이은혜…한국실업테니스연맹전 여자단식 우승

2015년 제59회 장호 홍종문배 전국주니어테니스대회 때 일이다. 당시 15세 소녀 이은혜(안양서여중)는 대회 사상 처음으로 중학생 챔피언에 올랐다. 국내 중고 테니스 강자들이 총출동하는 이 대회는 국내 주니어 최고 권위를 지닌 스타 발굴의 산실이다. 신순호 명지대 감독은 “초등학교 키가 이미 170cm를 넘었을 정도로 뛰어난 신체조건을 지녔다”고 칭찬하기도 했다. 그로부터 4년이 흘러 19세가 된 이은혜(NH농협은행)가 이번에는 성인 무대를 처음 접수했다. 이은혜는 31일 강원 영월스포츠파크에서 열린 2019 제1차 한국실업테니스연맹전 여자단식 결승에서 올해 여수오픈 우승자 정수남(강원도청)을 2-0(6-2, 6-1)으로 가볍게 물리쳤다. 2월 중앙여고 졸업 후 성인대회 우승을 신고한 이은혜는 “NH농협은행 스포츠단 박용국 단장님과 김동현 감독님, 노상우 코치님께 감사드린다. 같이 운동하는 언니들의 도움도 컸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은혜는 고교 2학년 때부터 NH농협은행의 지원을 받으며 기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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