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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난 아이에게 선물” 약속 지킨 강원 정석화

31일 성남전을 마치고 인터뷰실로 들어선 강원 정석화(28)는 싱글벙글했다. 그는 이날 혼자서 2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2-1 승리와 함께 팀의 2연승에 힘을 보탰다. 후반 17분 김현욱의 선제골과 후반 43분 신광훈의 결승골이 정석화의 발끝에서 만들어졌다. 이날 승리와 도움의 의미가 컸던 이유는 29일 자신의 2세를 얻었기 때문이다. 득남을 한 뒤 그는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출산을 해서 더 잘해야겠다는 마음이 들고 책임감을 갖고 경기에 임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는데, 그 약속을 지키게 된 것이다. 정석화는 “아이에게, 그리고 아내에게 선물을 해 준 것 같아 기뻤다. 또 운도 따랐다”며 겸손하게 말했다. 그는 김병수 감독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강조했다. “매번 디테일하고 섬세하게 설명을 해주신다. 내가 해야 할 역할이 무엇인지 확실하게 깨닫고 있다. 매일 놀랍고, 재미있게 축구를 한다.” 고려대를 졸업하고 2013년 부산에 입단하며 프로생활을 시작한 정석화는 2018년 강원에 둥지를 틀었다. 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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