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깊은 밤 뉴욕의 택시 안. 수화기 너머 들려오는 목소리는 북한 고위급 인사. “위대한 지도자 김정은 위원장께서 데이비드 씨와의 인터뷰를 원합니다.” “오마이 갓!” 영화 ‘인터뷰’ 속 한 장면이지만 예상치 못했던 파격은 실제 지난 달 하노이에서도 연출됐습니다. 짧은 질의응답 형식이었지만 서방언론사와 김정은 북한위원장간 사실상 첫 ‘인터뷰’가 이뤄졌기 때문입니다. 화제가 된 인물은 워싱턴포스트(WP)지 백악관 출입 데이비드 나카무라 기자. 그를 비롯해 워싱턴에는 김 위원장을 직접 만났거나 지근거리에서 관찰한 이들이 상당수입니다. 서방언론사로는 처음으로 AP평양지국을 개설하고 김 위원장을 직접 지근거리에서 수차례 관찰한 진 리 전 지국장, 20년 경력의 CIA 출신 전문가 등을 최근 만났습니다. 미국 정보 당국은 김 위원장의 일거수일투족, 성격, 좋아하는 음식, 하노이에서 보여준 모습까지 세심하게 분석하고 있습니다. 하노이 결렬 한 달여. 북한이 어떤 결단을 내릴지 예단키 힘든
by 워싱턴은 지금 ‘김정은 프로파일링’ 중…그들이 본 김정은은?[김정안 기자의 우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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