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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女 공채 1기’ 유일하게 살아남은 그녀…‘밥 리더십’이 비결?[김유영 기자의 허스토리]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전략마케팅팀 직원들은 매주 월요일 아침마다 e메일을 받는다. 발신인은 이 팀의 송명주 상무(49). 그는 주말 저녁 집에서 한 주를 정리하면서 e메일을 쓰고 예약 발송으로 걸어둔다. e메일에는 팀이 어떤 일을 하고 이 일이 회사 사업과 어떻게 연계되어 있는지 등의 내용이 담겼다. 때로는 팀 업무를 돌아보기도 한다. 송 상무가 이처럼 e메일을 보내는 것은 어느 순간 업무 끝단에 있는 막내 직원은 ‘왜 위에서 같은 일을 시키지’라고 생각하는 일이 더러 있다는 걸 깨닫고 나서다. 중요하고 가치 있는 일이어서 지시했는데 지시 내용이 여러 단계를 건너뛰면서 본래 취지가 바뀔 수도 있다. 조직에서 종종 있는 일이지만 그는 지나치지 않았다. 그는 “직원들이 다들 제각기 열심히 하는데도 조직이 성과가 나지 않는 것은 방향이 달라서이기 때문”이라며 “e메일을 주기적으로 보내 모두가 같은 목표를 지니고 일하고 있음을 이야기 한다”고 말했다. 송 상무는 삼성 여성 공채 1기로 현재 유일하
by ‘삼성 女 공채 1기’ 유일하게 살아남은 그녀…‘밥 리더십’이 비결?[김유영 기자의 허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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