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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기분 참 오랜만이네요” 고종욱의 날개가 된 SK

“이런 기분 참 오랜만이네요.” SK 와이번스의 ‘복덩이’가 따로 없다. 갑작스러운 트레이드로 유니폼을 바꿔 입고 새로운 출발과 마주해야 했던 고종욱(30)은 기다렸다는 듯 자신의 길을 개척해나가는 중이다. 팀 내 꽉 찬 존재감을 입증하고 있다. 베테랑 김강민의 부상을 비롯해 외야진에 크고 작은 공백이 생길 때마다 이를 충실히 메워냈다. 어느덧 규정타석을 채워 타율 0.329(27일 기준)로 리그 5위에 올라선 고종욱은 14도루(1위)를 겸하며 팀 타선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덕분에 목표치로 설정한 한 시즌 개인 최다 30도루에도 성큼성큼 다가서고 있다. 고종욱은 “타격 순위권에 포함된 것은 2017년이 마지막이었다”며 “다시 온 기회라고 생각한다. 야구장에 나오면 ‘경기에 온전히 집중해서 이기고 가자’는 생각뿐”이라고 했다. 의심의 시선을 걷어냈다. 2018년 12월 삼각 트레이드를 통해 SK에 합류하던 때만 하더라도 ‘이 곳에 내 자리가 있을까?’라는 걱정이 앞섰다. 하지만 “책임은 우리가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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