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배구 V리그 선수들의 시즌계약은 해마다 7월 1일 시작해 다음해 6월 30일 종료된다. 그래서 통상 각 팀은 5, 6월 사이에 기존 선수들을 정리한다. FA 선수 영입과 재계약이 먼저고 그 다음이 외국인선수 선발, 마지막이 국내선수 재계약이다. 물론 다른 구단과의 트레이드는 수시로 벌어진다. 기나긴 시즌을 마친 선수들이 휴가를 끝내고 돌아오면 각 구단은 다음 시즌을 함께할 선수와 그렇지 않을 선수를 결정한다. 대부분 구단은 내보낼 선수들에게 “다른 팀이나 새로운 길을 찾아보라”고 일찍 귀띔해준다. 어떤 팀은 함께 훈련을 하면서 마지막까지 기량을 점검한 뒤 이별 여부를 결정한다. 팀은 항상 신인드래프트로 신선한 피를 수혈해야 하기에 어쩔 수 없이 선수단 정리 작업은 필요하다. 선수도 프런트도 가장 괴로운 때다. 남녀선수 모두에게 마찬가지겠지만 한 가정의 가장역할을 하는 이들에게 “다른 팀을 알아보라”는 얘기는 일반 직장인으로 치면 해고통보다. 방출을 운명으로 받아들여야 하는 프로선수들에게도 이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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