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산층, 한푼 안쓰고 모으면 서울 내집 장만에 14.1년…소득보다 높은 집값
소득을 한 푼도 쓰지 않고 모아도, 서울에 내 집을 장만하기 위해서는 평균 14.1년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KB부동산 ‘월간 KB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말 기준 서울의 ‘소득대비 부동산 가격비율(PIR배수)’은 소득·주택가격 3분위 기준 14.1년을 기록했다. 이 지표는 해당 지역의 소득 중윗값으로 평균 집값을 나눈 것으로, 중간소득 가구가 집을 산다고 가정했을 때 걸리는 시간을 의미한다. 작년 같은 기간(12.1배) 대비 2.0배포인트 증가하며, 관련조사를 시작한 2008년 이래 분기 기준 역대 최고치다. 올해 1분기 집값 하락의 영향으로, 전분기 말(14.3배)보다는 감소했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의 물가를 자랑하고 있다. 서울 집값은 이미 일반인의 구매력을 초월한지 오래다. 서울 중위가구의 가구별 연소득은 평균 5532만원으로, 무리하지 않고 이중 3분의 1(33%)를 주택 구입에 쓴다고 가정했을 때 구입가능한 주택은 3억8181만원 수준이다. 반면 서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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