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의 한탄…무늬는 ‘정책 지원’, 실제는 ‘의원 비서’
지난해 서울시청 소속 시간선택임기제 공무원 ‘정책지원관(지원관)’에 지원한 A씨는 2차례 필기시험과 면접 등을 거쳐 합격했다. 그러나 입사 이후 담당 시의원 2명을 배정받은 A씨는 본래의 업무보다 ‘보좌진’에 준하는 일을 맡아왔다. B시의원으로부터 상임위 주관이 아닌 지역행사에 동석하기를 강요받거나, 민원인 응대 등 부당한 지시를 받아왔던 것이다. A씨는 행사에 참여해 기념사진을 찍거나 짐을 들고 B시의원을 따라다녔으며, 민원인이 B시의원을 찾아왔을 때 커피를 내주기도 했다고 한다. A씨가 가장 최근 받은 업무 지시는 시의원 지역 내 당원으로 가입된 ‘당원명부 작성’ 지시였다. 퇴근을 하거나 휴일에도 시의원들의 업무 지시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었다고 A씨는 전했다. 그는 “생각했던 업무가 아니었고 충격을 받았다. 의원을 챙기라고 할 줄은 상상도 못했다”고 토로했다. 10일 서울시의회 등에 따르면 정책지원관은 서울시의회 상임위원회(상임위)에서 근무하는 서울시 소속 공무원이다. 모집공고상 이들의by 공무원의 한탄…무늬는 ‘정책 지원’, 실제는 ‘의원 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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