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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세영의 어쩌다] 지상파 울고, JTBC·CJ 웃고…환장의 드라마 전쟁

지상파 울고, JTBC·CJ 웃고…환장의 드라마 전쟁 계륵이다. 제작하자니 손해고 포기하자니 모양 빠진다. 그렇다고 손 놓고 있을 수도 없다. 방송사들이 드라마 제작·편성을 놓고 제각각의 표정을 짓는다. 지상파는 골머리를 앓고, 종합편성채널(약칭 종편)과 ‘미디어 공룡’ CJ ENM(이하 CJ)도 시장을 예의주시하기 바쁘다. 물량 공세를 이어가며 ‘치킨게임’을 벌이던 기조는 사라지고 숨 고르기에 들어간 곳들이 나타나고 있다. 가장 먼저 숨 고르기에 나선 것은 MBC다. MBC는 시청 패턴 변화를 이유로 대대적인 편성 체계를 개편하고 드라마 제작·편성 줄이기에 나섰다. 특히 ‘월화극 휴식기’는 살을 도려내는 듯한 체질 개선의 일환이다. 만들어 틀어댈수록 적자인 상황을 모면하기 위해 성공률이 높은 시간대만 제작·편성하겠다는 심산. 말만 휴식기지, 사실상 ‘월화극 폐지’라는 게 방송가 중론이다. 또한 기존 토요드라마는 금토극으로 개편해 주말 시간대 시청자 공략에 나설 전망이다. 그리고 이런 비슷한 패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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