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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답다”…한강 소설에 푹 빠진 스웨덴 사람들

“소설가 한강의 글은 아름다워요. 영혼을 울리고, 마음을 움직인다고 해야 할까. 사유의 폭도 깊고요.” 28일(현지시간) 스웨덴 예테보리 스웨덴 전시·회의 센터에서 열린 ‘2019 예테보리국제도서전’ 한강 작가(49)의 단독 세미나를 보고 나온 스웨덴인 오사 린드벡키(33)는 이같이 말했다. 이날 세미나는 한강의 소설 ‘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소설을 낭독하는 자리였다. 375석 규모의 강당은 유료였음에도 불구하고 빠른 속도로 들어찼고, 빈 자리를 찾아보기 어려웠다. 관객 대부분은 현지인이었는데, 이들은 한국어로 내뱉는 한강의 말 한마디 한마디에 귀를 기울이며 공책에 글을 끼적였다. 한강이 소설을 낭독할 때에도 한국어였기에 알아듣지 못했겠지만 그럼에도 작가의 목소리와 동시에 느껴지는 다양한 감정들을 몸소 느끼려는 눈치였다. 사실 한강의 인기는 어느 정도 예상됐다. 한강의 작품 중 ‘채식주의자’ ‘소년이 온다’ ‘흰’ 등 총 3편은 스웨덴어로 번역 출간됐다. 또한 그는 지난 2016년 맨부커
by “아름답다”…한강 소설에 푹 빠진 스웨덴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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