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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수전쟁 불꽃 튀네

 9월 25일 낮 서울의 한 이마트 점포. 생수 코너에는 열 가지도 넘는 생수 제품이 차곡차곡 쌓여 있다. 고객의 눈길을 가장 사로잡는 것은 ‘초저가의 기준을 바꾸다!’라는 홍보 문구와 함께 진열된 자체 브랜드(PB) 상품인 ‘이마트 국민워터’(국민워터). 2ℓ짜리 6개들이 한 묶음이 1880원으로, 생수 시장점유율 1위인 ‘제주삼다수’(2ℓ짜리 6개들이 5880원)보다 4000원이 저렴하다(표 참조). 한 30대 여성이 “이렇게 싼 물도 먹을 만한 거냐”고 묻자 직원 윤모 씨가 오른팔을 앞으로 뻗어 크게 반원을 그리며 “(국민워터가) 여기 있는 것 중에서 제일 잘나간다”고 했다. 국민워터 한 묶음을 카트에 실은 한 50대 여성은 “2000원도 안 하니까 한번 사보려 한다. 밥을 짓든 라면을 끓이든 수돗물보다는 낫지 않겠나”라고 했다. 이마트가 ‘생수전쟁’에 불을 지폈다. 8월 1일 개시한 초저가 마케팅 ‘에브리데이 국민가격’의 3탄으로 9월 19일 초저가 생수 국민워터를 내놓았
by 생수전쟁 불꽃 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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