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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부인, 자녀 검찰 조사에 “피눈물…덫에 걸린 쥐새끼 같다”

인턴활동 증명서를 허위로 발급받았다는 의혹을 받는 조국 법무부 장관의 아들 조모 씨가 비공개로 검찰 조사를 받은 가운데, 조 장관의 부인인 동양대 정경심 교수는 25일 “가슴에 피눈물이 난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고형곤 부장검사)는 전날 조 씨를 소환해 서울대 법대 공익인권법센터 인턴활동 증명서 발급 경위, 연세대 석사 과정 합격 경위 등을 조사했다. 지난 16일 조 장관의 딸이 검찰에 소환된 지 8일 만이다. 이에 정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아들이 어제 아침 10시부터 근 16시간이 넘는 강도 높은 조사를 받고 오늘 새벽 3시쯤 귀가하면서 ‘오늘 처음 느낀 게 제가 참 나쁜 놈으로 살았다는 거다. 조서를 읽어 보면 저는 그런 놈이 되어 있다’(라고 했다)”라며 “아이의 자존감이 여지없이 무너졌나 보다. 가슴에 피눈물이 난다”라고 심경을 밝혔다. 정 교수는 “어제가 딸의 생일이었는데 아들이 소환되는 바람에 전 가족이 둘러앉아 밥 한 끼를 못 먹었다”라며 “새벽에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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