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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훈 감독 “772명 학도병 참혹한 상륙작전 기억되었으면”

“개인적으로 너무 좋은 시간이었다. 가까이에서 경험이 많은 선배의 작업 스타일을 볼 수 있었다. 일이 안 풀릴 때 같이 소통하고 연출자만의 고민을 같이 나눌 수 있는 파트너가 있어서 좋았다.” 곽경택 감독과 영화 ‘장사리: 잊혀진 영웅들’ 공동연출을 맡은 김태훈 감독은 “곽 감독과 함께 작업하면서 의미있는 시간을 보냈다”며 흡족해했다. 한국전쟁 당시 인천상륙작전 성공을 위해 양동작전으로 펼쳐진 ‘장사상륙작전’을 그린 작품이다. 장사상륙작전은 경북 영덕군 장사리 해변에서 북한군의 이목을 돌리며 후방을 교란하기 위해 펼쳐진 기밀작전이다. 작전에 참여한 사람 대부분은 평균나이 17세, 772명의 어린 학생들이었다. 2주간의 짧은 훈련기간을 거친 이들은 낡은 장총과 부족한 탄약, 최소한의 식량만을 보급받고 장사 해변에 상륙, 적의 보급로를 차단하는 막중한 임무를 수행했다. 김 감독은 “인천상륙작전 성공에 큰 기여를 했던 작전이 있었다는 게 놀라운 사실인데, 작전에 투입된 병사들이 제대로 훈련을 받지 못한
by 김태훈 감독 “772명 학도병 참혹한 상륙작전 기억되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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