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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례식장이 결혼식장 된 감동 사연, 中대륙이 눈물바다

지난 20일 중국 랴오닝성 다롄시의 한 장례식장에서 장례식과 결혼식이 동시에 진행됐다. 쉬스난(35)씨는 이날 암으로 세상을 떠난 아내 양리우(34)의 장례식과 함께 결혼식을 치렀다. 관 속의 양씨는 웨딩드레스를, 쉬씨는 턱시도를 입었다. 결혼식을 못 치른 아내가 유방암으로 유명을 달리하자 장례식과 함께 결혼식을 치른 것. 이들의 사연은 다롄완바오(大連晩報)에 실리며 전 중국을 눈물바다로 만들고 있다. 이들은 2007년 대학 동기로 처음 만났다. 쉬씨는 대학시절 방황하다가 양씨를 만나 사랑에 빠져 삶의 희망을 찾았다. 6년간 서로를 의지하며 사랑을 키워온 두 사람은 지난 2013년 8월 13일 혼인신고를 했다. 그러나 같은 해 11월 아내가 갑작스럽게 가슴에 통증을 호소했다. 병원 진찰 결과, 유방암이었다. 당시 아내의 나이는 28세였다. 이들은 결혼식을 미루고 병원 치료를 받았다. 아내는 항암치료 중임에도 웃음을 잃지 않았고, 다른 암 환자에게 용기를 주기 위해 투병 생활을 웨이보(중국의 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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