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원식 별세…국내 재즈 편곡 원조, 별이 되다
맹원식 별세…국내 재즈 편곡 원조, 별이 되다 작곡가 맹원식이 폐렴으로 4일 별세했다. 향년 84세. 뉴시스에 따르면 평소 건강하던 맹원식은 강릉·동해로 공연을 다녀온 6주 전부터 급격하게 건강이 악화됐다. 유족은 “중환자실에 입원했다가 기적적으로 회복해 일반병동으로 옮겼으나 다시 악화된 뒤 회복하지 못하셨다”고 말했다. 맹원식은 1963년부터 편곡 활동을 시작했다. 민요와 가요, 동요 등 약 2000곡을 개성 넘치는 재즈 선율로 편곡했다. 한국 최초로 빅 밴드 재즈앨범을 발표했다. 화려한 수상경력에도 평생을 빅밴드 재즈 편곡에 헌신, 일반 대중에게는 널리 알려지지 못했다. 6·25 동란 때 육군 보병 제1사단 군악대에 입대해 전선을 누볐다. 1961년 미국 해군 군악학교로 유학을 다녀온 그는 대중음악인들에게 화성학을 가르쳤던 이화여대 이교숙 교수의 문하생으로 들어갔다. 당시 김희갑, 신중현, 이인성, 정성조 등의 뮤지션이 이 교수에게 음악 이론을 배웠다. 이후 맹원식은 1963·1967년 문화공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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