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띠는 설날도 아니고 입춘에 바뀐다…그나저나 띠 색깔은 어떻게 정할까?[황규인의 잡학사전]

해마다 이맘때가 되면 기분이 묘합니다. 세상은 이미 경자년(庚子年)을 맞이한 것처럼 시끌벅적하지만 경자년은 음력 개념에 가깝고 올해 음력 1월 1일은 양력으로 1월 25일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이 글을 쓰고 있는 1월 24일은 아직 기해년(己亥年)입니다. 동양 문화권에서는 이렇게 하늘을 뜻하는 천간(天干) 10개와 지지(地支) 12개를 조합해 그해 이름을 정합니다. 다들 잘 아시는 것처럼 갑(甲) 을(乙) 병(丙) 정(丁) 무(戊) 기(己) 경(庚) 신(辛) 임(任) 계(癸)가 천간 또는 십간이고, 자(子) 축(丑) 인(寅) 묘(卯) 진(辰) 사(巳) 오(午) 미(未) 신(申) 유(酉) 술(戌) 해(亥)가 지지 또는 십이지입니다. 역시 또 다들 잘 아시는 것처럼 십이지에 따라 쥐 - 소 - 호랑이 - 토끼 - 용 - 뱀 - 말 - 양 - 원숭이 - 닭 - 개 - 돼지 순서로 띠를 결정합니다. 아직은 기해년이니까 오늘 태어난 아이는 나중에 자기 띠를 말할 때 쥐띠가 아니라 돼지띠라고 말할 확률
by 띠는 설날도 아니고 입춘에 바뀐다…그나저나 띠 색깔은 어떻게 정할까?[황규인의 잡학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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