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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의료진들 “방호복·마스크 부족으로 병원감염 확산 일촉즉발”

“환자를 돌보던 중 순환펌프기(PAPR) 작동이 안돼 탈진으로 기절할 뻔했다.” “방호복 입고 일하는 사람은 2시간마다 교대하며 쉬는 것이 규칙인데, 방호복이 없어 길게는 8시간 동안 휴식을 못한다.” “디지털체온계가 모자라 액화체온계를 쓰고 있다.” 첫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지난달 18일 이후 보름째로 접어든 4일 환자들로 꽉찬 대구지역 병원에서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는 의료진에게서 이런 비명들이 터져나오고 있다. 현장의 간호사들은 “중증환자와 고령환자들을 돌보는 간호사들은 방호복을 입은 상태로 인공호흡기, 산소호흡기 모니터, 환자 가래 뽑기, 체위 변경, 식사, 기저귀 갈기, 대소변 처리를 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이런 격렬한 노동을 하다보면 모자가 벗겨지고 보호복의 소매 부분이 장갑에서 빠져나오기도 한다. 언제 감염될지 몰라 불안불안하다”고 말했다. 또 위급한 중증환자에게 인공호흡을 하는 경우 가래 뽑기 과정에서 공기 중의 바이러스에 노출되기 일쑤여서
by 대구 의료진들 “방호복·마스크 부족으로 병원감염 확산 일촉즉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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