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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전 ‘버럭’ ‘꾸벅꾸벅’…전두환 이번엔 어떤 모습일까

‘5·18 헬기사격’을 증언한 고(故) 조비오 신부에 대한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재판을 받는 전두환씨(89)가 재판에 출석한다. 지난해 3월 첫 공판기일에서 5·18 발포명령을 묻는 질문에 버럭 화를 내거나 법정에서 꾸벅꾸벅 졸아 국민적 공분을 샀던 전씨가 이날 재판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광주지법 등에 따르면 27일 오후 형사8단독 김정훈 부장판사의 심리로 전씨의 사자명예훼손 혐의 공판기일이 진행된다. 재판부는 전씨에 대한 인정신문과 검사의 모두 진술, 피고인과 변호인의 입장을 다시 청취, 증거목록 제출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전씨는 이날 오전 8시25분쯤 마스크를 착용한 채 부인 이순자씨와 함께 서울 연희동 자택을 나와 13개월여 만에 다시 광주법정에 서기 위해 승용차를 타고 광주로 향했다. 지난해 3월11일 진행된 첫 공판기일에 출석한 전씨는 주변의 부축없이 당당한 발걸음으로 법원으로 향했다. 이 과정에서 발포명령자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왜 이래”라고 화를 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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