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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공중화장실서 50대 추정 여성 분신…전신 화상

경북 경주의 공중화장실에서 한 시민이 분신을 시도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24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11시4분께 경주 동천동의 한 공중화장실에서 50대 여성으로 추정되는 시민 A씨가 분신을 시도했다. 행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불을 끈 뒤 A씨를 부산의 한 화상 전문 병원으로 이송했다. A씨는 전신에 3도 화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불은 화장실 내부를 태워 370만원(소방서 추산) 상당의 재산피해를 내기도 했다. 소방 관계자는 “현장에서 500㎖ 휘발유통 3개가 발견됐다”며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주=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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