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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독립기념일, 트럼프의 대규모 행사 독려에도 대부분 축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의 전면적 확산에도 불구하고 미 독립기념일인 7월 4일의 축제와 기념행사들을 성대한 규모로 치를 것을 독려해왔음에도 4일 대부분 지역의 주 정부와 도시관리들은 이 날 주민들에게 과열된 열기를 자제하도록 권유하며 행사규모를 축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트럼프대통령은 토요일 오후를 “특별한 저녁”이라며 대규모의 군중이 참여하는 불꽃놀이 등을 독려했다. 워싱턴에서는 타는 듯한 폭염에도 오후부터 백악관 부근 내셔널 몰 거리에 모여든 군중은 이 곳 저 곳의 가로수 그늘에 들어가 햇볕을 피했고 근처 백악관 남쪽 뜰에서 열리는 파티에서 들려오는 음악에 귀를 기울였다. 백악관 경축행사가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로 무르 익을 때 군용기가 벌이는 에어쇼와 예년보다 훨씬 더 규모가 크고 화려한 불꽃 놀이가 펼쳐졌다. 내셔널 몰의 군중은 지난 해에 발디딜 틈이 없었던 군중에 비하면 충격적일 만큼 드물었고 대개는 마스크를 쓰고 나타났다. 하지만 펜실베이니아에서 온 패트 리와 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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