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어느날 불륜남이 됐다…바이러스는 이겼지만 낙인에 지다
어느날 불륜남이 됐다 8년간 교회 누나와 동생으로 친하게 지내던 김지선 씨(30)와 김동현 씨(28). 어느 날 19번과 30번 ‘공식 커플’이 됐다. 두 사람은 지난 2월 부산 온천교회 수련회에 참석했다가 코로나19에 걸렸다. 동시에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동시에 동선도 공개됐다. 두 사람이 확진 판정 이틀 전 같은 시간, 같은 숙박시설에 머무른 사실이 알려졌다. 당시는 한창 대구 신천지예수교회를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퍼지던 시기. 누리꾼들은 두 사람을 신천지 신도로 몰아붙였고 졸지에 불륜 커플이라고 수근댔다. 지선 씨의 약혼자 때문이었다. 약혼자 역시 온천교회 신도로, 이들과 함께 수련회에 다녀왔다. 약혼자는 두 사람보다 하루 먼저 확진 판정을 받았다. 부산시는 이 과정에서 “온천교회의 부산 19번 확진자는 13번 확진자와 약혼한 사이”라고 밝혔다. TMI에 누리꾼들은 약혼한 여자가 다른 남자와 호텔에 드나들었다는 글을 써대기 시작했다. 완벽한 오해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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