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바이러스” vs “정치화말라”…UN서 제대로 맞붙은 美中
최악의 갈등 관계인 미국과 중국이 유엔 총회 무대에서 제대로 맞붙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라 사상 처음 화상으로 치러진 각국의 정상연설 무대에서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7분간의 짧은 연설을 통해 중국을 여러 차례 지목하면서 거세게 몰아붙였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비록 미국을 직접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미국이 제기하는 의혹들을 일일이 간접적으로 되받아쳤다. 중국의 부상으로 패권국의 지위를 위협받고 있는 미국과, 야욕을 최대한 숨기고 조용히 힘을 키워가는 중국 간의 관계가 이번에 제대로 수면 위로 드러났다는 분석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22일 오전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총회 화상 연설에서 거의 시작과 동시에 ‘중국 바이러스’라는 말을 꺼내들며 공격에 돌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전 세계 188개국에서 무수한 생명을 앗아간 보이지 않는 적 ‘중국 바이러스’와 전쟁을 치르고 있다”며 “이런 역병을 세계에 퍼뜨린 중국에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by “중국 바이러스” vs “정치화말라”…UN서 제대로 맞붙은 美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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