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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서 멧돼지 쫓던 40대 엽사, 동료 총에 맞아 숨져

충남 청양에서 유해조수 피해 방지 활동을 벌이던 40대 엽사가 동료의 총에 맞아 숨졌다. 8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30분경 충남 청양군 장평면 화산리 야산에서 A 씨(48)가 B 씨(50)의 엽총 총탄을 맞고 사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급대원은 A 씨를 인근 병원으로 옮겨으나 숨졌다. A 씨는 멧돼지가 출몰했다는 생활민원을 접하고 사냥을 나갔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오인 발사 여부 등 B 씨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농산물 수확기인 8∼11월에는 규정 준수 하에 유해조수 피해 방지를 위한 포획 활동을 할 수 있다. 지난 8월 당진에서도 멧돼지 몰이를 하다 오발 사고로 1명이 숨지는 일이 있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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