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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량은 암입니다” 세계 초일류의 길 ‘이건희 신드롬’

이건희 회장은 말이 없는 사람이었다. 일반적인 잣대로 보면 사업가보다는 과학자나 예술가에 어울리는 기질이었다. 여러 사람과 어울리기보다 혼자 몰입하길 좋아했다. 세상은 그를 ‘은둔의 경영인’이라고 불렀다. 그에 대한 시각과 평가는 보는 사람에 따라 다를 수 있다. 그러나 한 가지에 대해선 이견이 없다. 기업인으로서 한국 근현대사에서 그 누구도 하지 못한, 진정한 세계 1위 기업을 실현해 냈다는 점이다. ● 몰입의 경영인 어린 시절 이건희는 외로운 소년이었다. 1942년 1월 9일 대구에서 사업가 이병철의 삼남으로 태어났다. 집안의 사업이 바쁘다는 이유로 젖을 떼자마자 경남 의령의 친가로 보내졌다. 할머니가 어머니인줄 알고 자라다 3세가 돼서야 가족 품으로 돌아왔다. 초등학교에 입학했지만 곧이어 터진 전쟁과 아버지의 사업 때문에 마산, 대구, 부산으로 5번이나 학교를 옮겼다. 5학년이 되자 아버지의 뜻에 따라 일본으로 유학을 떠난다. 아홉 살 많은 둘째 형(이창희 전 새한미디어 회장
by “불량은 암입니다” 세계 초일류의 길 ‘이건희 신드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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