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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수해 복구 지역 주민들, 김정은에 “사랑에 보답” 편지 보내

지난 여름 장마와 태풍으로 수해를 입은 북한 주민들이 이에 대한 복구에 감사를 표하는 편지를 김정은 국무위원장 앞으로 보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1일 새 살림집이 건설된 함경남도 리원군 학사대리의 주민들이 지난 27일 자로 김 위원장 앞으로 보낸 편지 전문을 공개했다. 주민들은 편지에서 바닷가 마을인 학사대리가 지난 9월 발생한 해일로 인해 침수됐다고 설명하며 “사랑하던 바다가 사나운 파도를 연방 몰고 와 정다운 포구와 집까지 무자비하게 들부시는 것을 눈으로 보게 되니 그 바다가 야속하고 밉살스러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너무도 애가 타서 재만 남은 우리들의 마음을 가셔준 것은 경애하는 원수님의 따사로운 사랑”이라며 김 위원장이 평양의 당원들에게 수해 지역으로 가서 복구를 도울 것을 공개 요청한 것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 주민들은 “수도당원사단은 친부모, 친형제보다 먼저 우리 곁에 와 닿은 어머니당의 다심한 손길이었다”라며 “낮과 밤을 모르며 일하는 그들에게 두부 몇 모라도 가져가도
by 北 수해 복구 지역 주민들, 김정은에 “사랑에 보답” 편지 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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