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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하늘 별자리를 지상에 옮긴 천문(天文)도시(上)[안영배의 도시와 풍수]

‘서울은 하늘의 별자리 기운이 지상으로 내려온 천문(天文)의 도시다. 경복궁과 한양도성은 하늘의 으뜸 별자리인 자미원(紫微垣)이고, 광진구는 천시원(天市垣), 은평구는 태미원(太微垣) 별자리에 해당한다. 한양도성 남쪽에서 서해로 흐르는 한강은 은하수다.’ 이는 조선 세조 때 풍수로 공을 세워 원종공신(原從功臣)의 지위까지 오른 지관 문맹검의 한양 천문풍수론을 현재 상황에 맞게 풀어본 것이다. 1452년 그가 조선의 국도(國都) 한양의 지세를 살펴본 후 임금에게 보고한 원문은 이렇다. “지금 우리 국도는 위로는 천성(天星·하늘의 별자리)에 응하여 삼원(三垣·동양의 중요 별자리인 자미원, 태미원, 천시원)의 형상이 환하게 갖추어졌습니다. ▲가운데로는 백악(경복궁 뒷산)이 있어 만갈래 물과(萬水)와 천가지 산(千山)이 모두 일신(一神)에게 조회(朝會)하니… 참으로 천상북극(天上北極)의 자미원이라 이를 만합니다. ▲동쪽으로는 낙천정(樂天亭·광진구 자양동 일대)이 있어 백가지 근원(百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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