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 탄생한 분당과 일산, 집값 격차 커지는 이유는[안영배의 도시와 풍수]
‘삼십년하동 삼십년하서(三十年河東 三十年河西)’라는 중국의 유명한 속언이 있다. 누런 황토물이 흐르는 중국의 황허(黃河)가 잦은 범람으로 지형이 변해 강 동쪽에 있던 것이 서쪽으로 위치가 바뀌었다는 뜻이다. 청나라 때 만들어진 ‘유림외사(儒林外史)’에 소개돼 있는 말이다. 30년이 강조된 것은 지운(地運)의 변화에는 일정한 주기가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1990년대 초 수도권 1기 신도시로 출발한 경기 성남시 분당과 고양시 일산도 올해로 30년 역사를 꽉 채워가고 있다. 한때 ‘천당 아래 분당’ ‘천하 제일 일산’으로 불리며 쌍벽을 이루던 두 도시였지만, 30년이 지난 현재 그 위상은 크게 다르다. 여기에도 지운의 ‘30년 법칙’이 작용했기 때문일까. 동양의 상수철학(象數哲學)에서도 3, 30, 300 등의 수는 변화를 일으키는 ‘신성한 숫자’로 본다. 작심삼일(作心三日)이란 말도 3일이 지나면 변화가 생긴다는 표현이다. 특히 30년은 지운(地運)의 변화를 살펴보는 기본적인 ‘시간 단위’by 동시 탄생한 분당과 일산, 집값 격차 커지는 이유는[안영배의 도시와 풍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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