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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왕이, 日·韓 연쇄 방문…‘바이든 시대’ 한미일 공조 견제하나

왕이(王毅)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바이든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발빠르게 동북아 외교전에 나선다. 한·미·일 삼각 공조를 통한 대(對) 중국 견제 행보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일본, 한국과 관계를 관리하면서 과도한 미국 편중을 막으려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22일 한국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이 위원은 오는 24일~25일 일본을 방문한 후 25일~27일 한국을 공식 방문한다. 왕 위원의 방한은 지난해 12월 이후 1년여 만이다. 왕 위원은 오는 26일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회담을 갖고, 코로나19 대응 협력 및 양국 간 고위급 교류 등 한중 양자 관계, 한반도 정세, 지역 및 국제 문제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대면 회담은 처음이다. 아울러 왕이 위원은 청와대를 방문해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하고, 국가안보실 관계자들을 만날지도 주목된다. 특히 왕 위원이 시진핑 중국 주석의 방한 문제를 논의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양제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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