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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치된 용머리에 묶인 개까지’…문 닫은 제주 관광지 흉물로

“퇴근할 때마다 지나가는데 웬 용이 입을 쩍 벌리고 있으니 어쩔 땐 공포스럽죠.” 지난 11일 오전 제주시 애월읍의 한 실내 관광지는 철문으로 굳게 닫혀 있었다. 이곳은 현재 폐업한 상태지만 관련 시설이 철거되지 않고 방치되며 흉물로 전락했다. 과거 포토존으로 관광객들의 시선을 끌었을 거대한 용머리는 환한 아침에도 공포스러운 분위기를 풍겼다. 건물 입구에는 치우다 만 듯한 자재들이 가득 쌓여 있고, 언제부터 자리했는지 모를 먼지가 쌓인 승용차만 덩그러니 주차돼 있었다. 도민 김모씨(54)는 “어느 순간부터 영업을 안 하고 있어 곧 다 정리되겠거니 했는데 계속 방치돼 있다”며 “조형물들이 그대로 남아 있으니 미관상 보기 좋지 않다”고 말했다. 제주의 가을 명소 중 하나인 새별오름 근처에는 과거 마상쇼장으로 사용됐다는 건물이 흉가가 된 채 남아있다. 새별오름과 맞닿아 사시사철 관광객이 끊이지 않는 유명 카페 진입로에 있는 이 건물은 한눈에 보기에도 수년간 방치된 모습이었다. 건물 외벽은 담쟁
by ‘방치된 용머리에 묶인 개까지’…문 닫은 제주 관광지 흉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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