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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호 “김정은, 바이든 당선 예상…北, 존엄 건드린 바이든 비난 자제”

북한 외교관 출신인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바이든 민주당 후보 당선을 예상하고 있는 듯하다고 판단했다. 태 의원은 3일 밤 자신의 SNS를 통해 “최근 몇 주간 북한 반응과 지난 트럼프 대 힐러리 간에 맞붙었던 미국 대선 때 북한의 반응을 비교해 보면 북한의 속내를 짐작할 수 있다”며 “김정은은 트럼프 당선을 바라지만 바이든 당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렇기에 “바이든이 지난달 22일 마지막 토론에서 김정은에 대해 3차례 ‘불량배’(thug)라고 불렀으나 북한은 현재까지도 아무런 반응을 하지 않고 있다”며 “지난해 11월 바이든의 불량배 언급에 조선중앙통신이 ‘미친개는 한시바삐 몽둥이로 때려잡아야 한다’고 맹비난한 것과 대조된다”고 했다. 태 의원은 “북한이 최고존엄에 대해 모독하면 즉시 반박 성명을 내거나 외교적인 항의를 해왔던 점을 감안하면 이번 침묵은 매우 이례적”이라며 북한이 바이든 당선 이후를 감안해 상황관리 중이라고 분석했
by 태영호 “김정은, 바이든 당선 예상…北, 존엄 건드린 바이든 비난 자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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