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칸타라에 강했던 LG, 방망이 터져야 희망 이어간다
벼랑 끝에 몰린 LG 트윈스가 ‘20승 투수’ 라울 알칸타라와 격돌한다. 그래도 알칸타라를 상대로 약했던 것은 아니기에 LG는 타선의 부활을 기대해본다. LG는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두산과 2020 신한은행 SOL KBO 준플레이오프(3전2선승제) 2차전을 갖는다. 1차전에서 0-4로 패한 LG가 이날도 패한다면 포스트시즌에서 탈락한다. LG로서는 반드시 승리하고 3차전을 노려야 한다. 그런데 상대가 만만치 않다. 두산은 2차전 선발로 알칸타라를 내세운다. 알칸타라는 올해 31경기에서 20승2패 평균자책점 2.54를 기록한 KBO리그 최정상급 투수다. 이번 시즌 유일하게 20승 고지에 오르기도 했다. LG는 정규시즌 막바지부터 이어져 온 타선의 부진이 포스트시즌에서도 발목을 잡고 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과 준플레이오프 1차전 등 2경기에서 22⅔이닝 동안 단 4점을 뽑아내는 데 그쳤다. 이런 가운데 알칸타라를 만나는 것이 부담스럽다. 다행인 것은 LG가 알칸타라를 상대로 약하지 않았다는 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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