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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호’도 ‘콜’도 ‘차인표’도 넷플릭스로 …OTT 골리앗에 먹힌 ‘한류’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넷플릭스의 국내 플랫폼·콘텐츠 장악력이 점차 커지면서 관련 산업의 ‘넷플 종속’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단번에 전 세계인을 관람객이나 시청자로 만날 수 있다는 점, 통 큰 투자로 질 좋은 콘텐츠 개발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점은 넷플릭스가 지닌 강점이다. 그러나 지금과 같은 상황이 장기화 된다면 한국의 플랫폼·콘텐츠 생태계는 넷플릭스 없이 자생하기 어려워질 것이란 지적이 제기된다. ◇국내 콘텐츠 투자 늘리는 넷플릭스…별도 법인도 설립 넷플릭스는 지난 24일 대작 한국영화들의 넷플릭스를 통한 개봉 소식을 알렸다. 배우 박신혜, 전종서 주연의 ‘콜’이 27일, 차인표, 조달환 주연의 ‘차인표’가 내년 1월1일 넷플릭스에서 개봉한다. 제작비 240억원이 투입된 송중기, 김태리 주연의 ‘승리호’도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넷플릭스를 통한 영화 개봉은 제작비 회수가 어느 정도 가능하다는 점, 특히 전 세계인을 대상으로 콘텐츠를 선보일 수 있다는 점이 이점으로 꼽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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