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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방송 전설’ 래리 킹, 코로나19로 사망…작년엔 두 자녀 잃어

미국의 전설적인 방송 진행자 래리 킹이 23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를 받아오다 숨졌다. 향년 87세. AP통신 등 외신은 래리 킹이 이날 로스앤젤레스(LA)에 있는 시더스 사이나이 의료센터에서 사망했다고 밝혔다. 킹이 공동 설립한 미디어 네트워크인 오라 미디어는 “오늘 아침 87세의 일기로 세상을 떠난 우리의 공동 창업자이자 사회자, 친구 래리 킹의 죽음을 깊은 슬픔과 함께 알린다”며 킹은 63년간 라디오, TV 및 디지털 미디어에서 수많은 인터뷰를 통해 세계적인 찬사를 받았다고 애도했다. 앞서 지난 2일 킹의 가족은 킹이 코로나19에 감염돼 1주일 넘게 입원해 있다고 밝혔었다. 킹은 오랜 기간 여러 질환으로 고생해왔다. 몇 차례의 심근경색으로 1987년 심장 수술을 받았고, 2017년에는 폐암 수술을 받았다. 2019년에도 협심증으로 수술을 받았다. 킹은 1985년부터 2010년까지 CNN의 간판 토크쇼인 ‘래리 킹 라이브’를 진행했다. 방송계의 퓰리처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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