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만명 확진된 날 트럼프 리조트서 수백명 노마스크 파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플로리다 리조트에서 지난해 31일(현지시간) ‘노마스크’ 파티가 열린 것을 두고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미 CNN방송은 2일 “파티 주최자인 트럼프 대통령의 노쇼(no-show·예고없이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것) 속에 대통령 가족과 측근들이 방역수칙을 어기고 송년파티를 열었다”고 보도했다. 23만4061명의 확진자와 3539명의 사망자가 보고된 지난달 31일 저녁 플로리다주 팜비치에 있는 트럼프 대통령 소유 마러라고 리조트에서는 수백 명이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파티를 벌였다. 참석자들은 마스크를 쓰지 않았을 뿐 아니라 사회적 거리두기를 무시한 채 10명이 동시에 앉을 수 있는 테이블에 모여 파티를 즐겼다고 CNN은 지적했다. 1000달러에 달하는 입장권이 500여장 팔린 것으로 알려졌다. 대부분 참석자는 트럼프 대통령의 얼굴을 직접 보기 위해 고가의 입장권을 사들였다. 그런데 정작 파티 주최자인 트럼프 대통령 부부는 전날 저녁 갑자기 일정을 바꿔 참석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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