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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영이 ‘동생’ 다영이에게 “힘내자, 내가 더 잘 때려줄게”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의 이재영은 쌍둥이 동생이자 팀의 주전세터 이다영(이상 25)이 경기 후 인터뷰에서 눈물을 흘리는 것을 보고 울컥했다. 이재영은 28일 통화에서 “다영이가 경기 끝나고 우는 것을 보니 나도 눈물이 났다”며 “그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흥국생명은 지난 26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GS칼텍스와의 1-2위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1로 이겼다. 이재영은 이날 팀 내 최다인 29득점, 공격성공률 43.85%로 펄펄 나며 승리를 견인했다. 이다영도 역대 세터 최다인 6개의 블로킹을 잡아내는 등 8점으로 힘을 보탰다. 이다영은 경기 후 방송 인터뷰에서 참았던 눈물을 쏟는 모습을 보였다. 2020-21시즌을 앞두고 많은 기대를 받으며 FA로 흥국생명에 왔지만 이다영은 부담감 등으로 부침을 겪었다. 그 와중에 팀 내 불화설도 있었고, 김연경, 이재영 등 좋은 공격수들을 보유했음에도 고전하는 것에 대해 세터를 향한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이재영은 “내가 세터는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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