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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사우샘프턴 9-0 대파 ‘EPL 역대 최다 점수 차 타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사우샘프턴을 상대로 기록적인 대승을 거뒀다. 맨유는 3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사우샘프턴과의 2020-21 EPL 22라운드 홈경기에서 9-0으로 승리했다. 9골 차 승리는 EPL 역사상 최다 점수 차 승리 타이기록이다. 첫 번째는 1995년 맨유가 입스위치타운에 9-0 승리, 2019년에는 레스터시티가 사우샘프턴에게 9-0 승리를 기록했다. 이날 맨유는 2명이 퇴장을 당해 9명이 싸운 사우샘프턴을 상대로 애런 완-비사카, 마커스 래시포드, 에딘손 카바니, 앙소니 마샬(2골), 스콧 맥토미나이, 브루노 페르난데스, 다니엘 제임스가 골 맛을 봤고, 상대 자책골까지 나오며 대승을 완성했다. 한편, 이날 승리로 최근 맨유는 13승 5무 4패(승점 44점)를 기록하며 두 경기를 덜 치른 선두맨체스터 시티와 득실 차에서 뒤진 2위에 자리했다.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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