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행 백신 온도 이탈 사고…대체 차량으로 교체
제주도로 운송하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보관 온도를 벗어나 대체 차량을 투입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질병관리청은 25일 “어제(24일) 저녁 제주로 향하던 백신 운송차량 내 수송용기의 온도 일탈 상황이 통합관제시스템으로 확인된 바 있다”고 밝혔다. 오는 26일 시작되는 백신 접종을 위해 이천물류센터에 보관 중이던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은 목포항으로 이동해 제주도로 운송될 예정이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냉장 온도(2~8도)에서 보관·운송할 수 있다. 질병청은 “긴급 조치과정에서 제주행 선박 시간을 고려해 백신을 포함한 대체 차량으로 교체해 수송하기로 결정 내렸다”며 “목포항까지 정시에 도착할 수 있도록 조치했고 현재 제주까지 잘 도착했다”고 설명했다. 제주에 도착한 백신은 도내 보건소 6곳과 요양병원 9개소로 정해진 물량이 전달됐다. 제주에서는 26일부터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의 65세 미만 입소자 및 종사자가 접종을 시작할 예정이다. 접종 대상자는 총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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