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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쥐어짜기 혼란…주사기 자랑보다 계약 물량 도입에 신경써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백신의 다음 입고 시기가 아직까지 확정되지 않으면서 백신 공급 차질에 대한 우려가 고개를 든다. 정부의 선구매 계약 총량은 전 국민이 맞고도 남는 7900만명분이지만, 국내에 들어온 물량은 84만3500만명분에 불과하다. 이런 상황에서 방역당국이 백신 1바이알(병)당 허가된 인원을 접종하고도 약이 남는다면 1명이라도 더 접종하도록 안내해 혼란이 발생했다. 화이자 백신의 경우 국산 최소잔여형(LDS) 주사기를 잘 사용하면 1바이알당 접종자가 6명에서 7명으로 늘 수 있다는 것이 배경이다. 그러나 이는 이론일 뿐 실전에서는 1명분을 더 쥐어짜기가 쉽지 않다. 이 때문에 정부가 K방역 성과로 국산 최소잔여형 주사기 홍보에 열을 올리다 혼란을 자초한 게 아니냐는 얘기가 나온다. 일각에서는 정부가 백신 쥐어짜기와 같은 임시변통 조치 대신 계약된 백신 물량의 차질없는 도입을 위해 역량을 집중할 때라는 지적이 나온다. 계약된 물량만 제때 들어오면 전 국민이 충분히 접종
by 백신 쥐어짜기 혼란…주사기 자랑보다 계약 물량 도입에 신경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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