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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당선 일등공신 ‘이대남’…72.5% 압도적 지지

4·7 재보궐선거에서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 당선은 20대 남자들의 역할이 컸다. 7일 방송3사 출구조사에서 연령별 지지도를 분석한 결과,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와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 사이의 가장 큰 격차가 나타난 계층은 20대 남성이었다. 20대 남성의 72.5%는 오 후보를 지지했다. 박 후보를 지지한 20대 남성은 22.2%에 불과했다. 50%포인트가 넘는 격차다. 30대 남성에서도 2배가량의 차이를 보였다. 30대 남성의 오 후보 지지율은 63.8%였고, 박 후보 지지율은 32.6%였다. 과거에는 전통적 ‘진보 지지층’으로 여겨지던 청년층이 보수 후보에 몰표를 준 셈이다. 이준석 국민의힘 선대위 뉴미디어본부장은 이날 출구조사 결과 화면을 캡처한 사진을 페이스북에 게재한 후 “20대 남자, 자네들은 말이지...”라며 “20대 57% 여러분이 만들었습니다”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by 오세훈 당선 일등공신 ‘이대남’…72.5% 압도적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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