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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힘들었죠, 그래도 괜찮아”…기성용 위로한 딸

축구선수 기성용(32·FC서울)의 딸이 원정 경기에서 패배한 아버지를 위해 손 편지를 썼다. 기성용의 아내인 배우 한혜진은 7일 인스타그램에 딸이 적은 손 편지 사진을 올렸다. 기성용의 딸은 손 편지에서 “아빠 많이 힘들었죠. 그래도 괜찮아. 많이 힘들었지. 울산이 이겨서 속상했지. 사랑해. 아빠”라고 적었다. 기성용의 팀인 FC서울은 같은 날 오후 7시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8라운드에서 울산 현대에게 3-2로 졌다. 한혜진은 “(딸이) 울산에서 올라오는 아빠를 기다리다가 편지를 써놓고 잠이 들었다”면서 “경기에서 지면 제일 속상해 하는 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딸의) 예쁜 마음”이라며 “한글 공부는 다시 열심히 하자”라고 덧붙였다. 기성용과 한혜진은 2013년 결혼해 2015년 딸 시온 양을 얻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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