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한 고등학교서 학생 14명 무더기 확진…추가 확산 우려
광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이틀 새 14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6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날 광산구의 한 고등학교에서 1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전날 이 학교 1학년 학생 1명이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아 학생 922명과 교직원 101명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벌인 결과 추가 확진자가 나온 것이다. 추가 확진자 13명은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지표 환자와 동급생인 1학년 12명과 3학년 1명으로 파악됐다. 특히 동급생 12명은 5개 학급에 분포돼 있어 추가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지표 환자는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가족과의 접촉으로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가족의 감염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방역당국은 확진자들에 대한 세부 역학조사 등을 진행중이다. 시교육청과 후속 조처도 논의하고 있다.김진하 동아닷컴 기자 jhjin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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